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노경은이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노경은이 롯데 이적 후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이날 전까지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었던 노경은. 최근 등판이었던 6일 마산 NC전에서는 3이닝 6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다행히 삼성을 상대로는 6월 28일 사직에서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좋은 기억이 있었다.
1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노경은. 2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아롬 발디리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난조는 3회부터 시작됐다.
3회 선두타자 최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노경은은 도루를 허용하며 2사 주자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진 구자욱 타석 때 폭투를 범했고 1루수 김상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의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만루를 자초한 노경은은 후속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연이어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다. 그러나 결정구의 제구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고 유리했던 볼카운트는 어느덧 3B2S가 됐다.
흔들린 노경은은 6구를 그만 포수 머리 위로 던지고 말았다. 그 사이 구자욱과 박해민은 홈인. 게다가 2루주자 박해민이 홈에 들어올 때는 당황한 나머지 베이스 커버도 들어가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우동균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노경은은 결국 1사 후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고 박진형과 교체됐다. 박진형이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아 노경은의 자책점은 1에서 머물렀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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