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3회말까지 호투했지만, 4회말에 찾아온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송은범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0개 던졌다.
송은범은 3회말까지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말 2사 후 이병규(7번)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이외에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까지 던진 공은 33개에 불과했다. 타선도 1회초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안겨줬다.
하지만 송은범은 4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 이어 정성훈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맞이한 무사 1, 2루 위기. 송은범은 루이스 히메네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채은성에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내준 송은범은 1사 만루서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유강남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다시 1사 만루에 놓인 송은범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희생 플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주자 2명에게 득점을 내줬다. 송은범의 최종기록은 5실점이 됐다.
송은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2승 7패 평균 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었다. 8패 위기에 몰린 셈이다.
[송은범.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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