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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첫 회가 최고 시청률이었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지난 5월 25일 시청률 10.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배우 황정음, 류준열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일으키며 부푼 기대감이 첫 방송을 두 자릿수 시청률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후 16회로 종영할 때까지 첫회 시청률을 넘어서지 못했다. 2회 만에 8.7%로 하락했고, 반환점을 돌 때까지 8~9%대를 오가며 정체했다. 이어 13회 때 6.6%로 떨어지는 등 도리어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후반부에 시청률이 떨어지며 뒷심도 약했다. 최저 시청률은 14회와 마지막회 때 6.4%다.
앞서 방영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부진을 이어받은 탓도 있다. 20부작이었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첫 회를 3.9%로 낮게 출발해 중반부를 넘어서며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마지막회 때 자체 최고 시청률 9.9%로 마무리됐다. 두 자릿수 시청률 진입이 아쉽게 무산됐던 것이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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