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팀을 위한 교체였다"
에릭 서캠프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 투구를 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첫 경기서 수준급 투구를 보였다.
이날 경기서 서캠프는 5회 투구수 69개인 상태에서 교체되며 일찍 투구를 마쳤다. 이른바 '퀵후크'로 씁쓸한 마무리를 했지만 경기 후 서캠프는 감독의 교체를 존중했다.
서캠프는 "생각과 달리 1회초에 조금 긴장했다. 오늘 한국타자들은 상대해 보니 유인구에 잘 속지 않고 컨택도 잘하는 모습이었다.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은 것 같다. 3주 만에 경기에 나와서 공을 던졌는데 투구에 만족한다. 감독님의 교체 결정을 존중한다. 팀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 워밍업 때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별로 좋지 않아 경기에서는 던지지 않았다. 한국 응원 문화를 처음 접했는데 정말 팬들이 야구를 재미있게 관람 하는 것 같다.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 때 나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팀이 가을 야구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릭 서캠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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