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이르면 다음 주에 복귀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통해 커쇼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지난 1일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부상이 재발하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데뷔 후 두 번째. 2014년 3월, 역시 허리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 2년 4개월 만이다.
당초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5일 후 바로 복귀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섣불리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복귀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직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커쇼가 생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자 입장을 바꿨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커쇼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스스로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커쇼는 최근 가벼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재활 동료 브렛 앤더슨과 캐치볼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후반기를 원정 9연전으로 시작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순으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미 워싱턴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확정돼 있는 상황. 커쇼의 복귀전은 이르면 23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커쇼의 시즌성적은 16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다. 소화한 이닝은 121이닝이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0.73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