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감독님이 잘 봐주신 덕분입니다.”
kt 위즈 2016 1차 지명에 빛나는 좌완투수 박세진(19)은 데뷔 첫 해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거기에 남부리그(상무, kt, 롯데, KIA, 한화, 삼성)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박세진은 경기 전 “솔직히 이 자리에 올지 몰랐는데 이광근 감독님(kt 퓨처스 감독)이 잘 봐주신 덕분에 오게 된 것 같다”라고 첫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친동생이기도 박세진은 kt의 1차 지명을 받은 최고 기대주다. 지난 4월말과 5월말 1군에도 등록되며 일찌감치 1군 경험을 쌓기도 했다. 4경기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 kt 조범현 감독은 “신인 선수답지 않게 마운드 운용이 안정적이다. 제구와 구위만 발전한다면 분명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박세진은 “사실 시즌 초에는 구위 가 덜 올라와 1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군에서 차명석, 전병호 코치님들과 많은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최근 구속을 많이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1군에 한 번 갔다가 2군으로 내려가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었다. 그러나 프로라면 항상 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긴장을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박세진은 마지막으로 “이왕 기회가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해 뛰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박세진은 퓨처스리그 11경기서 5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박세진.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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