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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박이 안에 잠자던 장난꾸러기가 깨어났다. 비글자매에 이제 대박이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의 하루는 쉴 틈이 없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은 139회 '내 마음이 들리니?' 편으로 꾸며졌다.
이동국의 하루는 설아, 수아의 상황판단능력 테스트로 시작됐다. 갑자기 아빠가 쓰러졌을 때 아이들의 대처 방식을 지켜보는 것.
아빠 이동국이 "아파"를 외치며 쓰러지자 설아, 수아, 대박은 크게 놀라 "괜찮아요?"고 물었다. 병원놀이 세트까지 들고 온 아이들은 아빠를 깨우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이동국이 일어나지 않자 설아와 수아는 현관으로 달려가 아빠의 신발을 들고 왔다. 아빠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이 신발 신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노력을 해도 아빠가 일어나지 않자 겁을 먹은 설아, 수아, 대박은 일제히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빠를 포기할 수 없었던 아이들은 창밖을 향해 "아빠가 쓰러졌어요. 도와주세요"를 외쳤다. 자신을 구하려는 자녀들의 모습에 이동국은 감동 받은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마냥 귀엽고 예쁜 행동만을 할 순 없다. 이동국이 화장실에 간 사이 새로운 장난거리를 찾던 설아는 수아와 함께 쌀독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컵으로 독 안의 쌀을 퍼내기 시작했다. 금세 부엌 바닥은 쌀알로 가득 찼다.
이 모습이 재밌어보였던 대박이도 달려와 함께 쌀을 퍼냈다. 쌀로 아수라장이 부엌에서 대박은 워터파크에 놀러온 듯 헤엄을 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이동국은 이 모습이 즐거울 수 없었다. 놀란 그는 화를 꾹 참고 아이들과 함께 부엌을 청소했다.
이후로는 재시, 재아의 인솔하에 심부름을 다녀오는 5남매의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잡채를 먹다 누나를 챙기는 대박이의 속 깊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다섯 남매가 성장하는 이동국의 집은 하루도 조용할 틈이 없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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