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일성 前 야구해설가가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형사4부(김정호 부장검사)는 18일 하일성씨(67)를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2014년 4월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의 아들을 프로야구 선수로 입단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결국 하씨는 모 구단에 알아봤고, 감독에게 줄 돈 2000만원 포함, 총 5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지인에게 말했다.
그러자 지인은 하씨가 운영하는 회사 계좌로 50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지인은 아는 사람의 아들이 프로야구 선수가 되지 못하자 지난해 하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프로야구단 입단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씨는 1982년부터 KBS에서 야구해설가로 활동해왔다. 2006년 5월부터 2009년 3월까지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후 KBS와 KBSN으로 컴백, 2014년까지 야구해설가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채널에서 일본프로야구 이대호(당시 소프트뱅크) 경기를 해설했다.
[하일성 전 야구해설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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