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승 감독이다."
두산이 18일 김태형 감독과 전격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두산과 2년 계약이 끝나는 김 감독은 올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산과 함께하기로 했다. 두산으로선 김 감독과 결별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김태룡 단장은 18일 전화통화서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직접 얘기를 했다. 김 감독도 구단에 고마움을 표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과 두산은 이날 재계약에 합의했고,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3년 재계약의 배경이 궁금했다. 김태룡 단장은 "김태형 감독은 우승 감독이다. 우승 감독에게 원래 대우(2년 계약)보다 더 좋은 계약을 제시하는 건 당연하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이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온다. 구단은 김 감독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에 미리 재계약했다"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김 감독의 2017년~2019년 몸값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물론 김 감독의 몸값이 오르는 건 확실하다. 두산은 김 감독과 3년간 함께 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당장 올 시즌 우승 도전에도 탄력이 붙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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