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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의 어머니가 방송에 최초로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독설가 김구라의 어머니 박명옥씨가 출연해 아들과 손자를 휘어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녹화 당시 김구라는 아들 MC그리 김동현이에게 "할머니가 1939년생이시다"며 운을 띄웠고, 동현은 "할머니는 78세 같지 않다. 혼자 영화 보고 매일 수영 하는 초인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등장한 박명옥씨는 오랜만에 만난 김구라에게 "똑바로 앉아라"는 호통을 시작으로 "집밥 먹어라", "외식하지 말아라" 등 잔소리로 아들을 꼼짝 못하게 했다.
호통은 손자 동현에게도 이어졌다. "동현이가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어 한다"는 김구라의 말에 그녀는 "동현이는 연기를 못한다. 동현이 너 우는 장면 못하잖아"며 연기를 신랄하게 비판해 손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현은 "(할머니와 아빠의 대화가) 개그 프로그램 같다. 아빠도 이제 안 진다"며 가족의 분위기를 전했다.
'아빠본색'은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 가족.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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