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첫방①] 김건모·김제동·허지웅, 아재 3인방 키워드는 '결핍'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이 '아재 3인방'의 솔직한 일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은 20일 첫 선을 보이는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가제, 기획 최영인 연출 곽승영 구성 육소영, 이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다.

'미운우리새끼'는 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쓰는, 특별한 육아일기를 담는 프로그램. 평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일상을 쉽게 공개하지 않았던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 조합은 비슷한듯 다르다. 세 사람 모두 '아재'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는 연령대지만 이미지는 물론 라이프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 '미운우리새끼'에서 보여질 그들의 일상도 비슷한 듯 다르다.

곽승영PD에 따르면 김건모, 김제동은 노총각으로 사는 다소 안쓰러운 모습으로 짠한 웃음을 줄 예정이다. 반면 허지웅은 두 사람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성향을 보여준다고.

방송을 통해 공개될 세 사람의 특징이 확연히 다르다. 김건모는 '국민가수' 타이틀과는 별개로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상을 공개하고, 김제동은 싱크대에 서서 끼니를 해결하는가 하면 소개팅에서 서툰 모습으로 어머니의 한숨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깔끔함을 뛰어 넘는 청소 스킬로 어머니까지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 조합이 이뤄진 배경은 무엇일까. 곽승영PD는 "결핍"이라고 밝혔다. 결핍이 있는 이들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결국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스타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은 많았다. 스타의 일상이 그려지는 것은 '미운우리새끼'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미운우리새끼'는 완벽한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아닌 '결핍'이 느껴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는 것을 차별점으로 뒀다.

20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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