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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5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6회말 타석에서는 또 하나의 삼진을 추가했다. 앞선 타석에 이어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는 92마일짜리 몸쪽 빠른볼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며 그대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3루수 땅볼을 치고 1루로 향하던 이대호는 상대 악송구로 인해 태그아웃을 당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확히 태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애틀은 비디오 판독을 곧바로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시애틀은 상대 중심타선에게 4타점을 헌납하며 최종 1-5로 패했다. 9회초 토드 프레이저에게 허용한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타선은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는데 실패, 잔루만 17개를 남기며 1득점에 그쳤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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