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전북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에서 전북에 2-3으로 졌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에서 중요한 경기를 패해 아쉽다. 두번째 실점 이후 많이 흔들린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한 황선홍 감독은 포백 사용에 대해 "많이 부담이 된다. 스리백을 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수비불안 때문이다. 어차피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실점하더라도 골을 넣는다는 생각이 있었다. 불안함이 있어도 모험을 했어야 했다. 어차피 승부를 내야 했다. 결과가 아쉽다. 선수들이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선두 전북과의 격차가 승점 11점차로 벌어진 것에 대해선 "전북을 생각하는것 보단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이겨내야 한다. 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해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 11점 차이를 갑자기 좁히는 것은 어렵다. 우리가 하는 것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내적인 것을 다지는 것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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