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가 어수선한 팀 상황 속에서도 역투했다.
김기태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기태는 올 시즌 11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42의 성적을 거뒀다. 팀 위닝시리즈와 연승을 위해 잠실 마운드에 올랐다.
김기태는 1회부터 흔들렸다.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민병헌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어 오재일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2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다시 내줘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민병헌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아롬 발디리스가 낚아채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에는 안정세를 보였다. 1사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닉 에반스와 최주환을 범타 처리했다. 4회에도 같은 패턴.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와 김재환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기태는 5회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민병헌, 오재일, 양의지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공 12개로 잡아냈다. 5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김기태는 6회 두 타자를 처리한 후 이날 투구를 마쳤다.
[김기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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