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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쓰가 어디에도 없을 멋진 데뷔무대를 가졌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16회에는 신인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를 하는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의 무대가 그려졌다.
언니쓰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날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한 것에 자축을 했다. 이어 데뷔 전 가수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개인방송을 진행했고 어색하게 아이돌 인사를 하며 포문을 열었다.
몸치로 유명했던 홍진경은 팬들에게 춤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고 "누가 누구를 가르치냐"라는 반응이 빗발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진경은 개의치 않고 어설픈 춤을 팬들에게 전수하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생방송 이후에도 실시간 검색어 1위와 음원차트 1위가 유지되는 것에 "정말 감격스럽다. 무엇때문에? 라는 물음표가 머릿 속에 있다. 사실 왜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행복해했다.
언니쓰의 데뷔에, 태진아와 태연이 응원차 나섰다. 태진아는 "우리 제시 잘 봐달라"라며 응원을 했고 급조로 만든 언니쓰 CD를 보며 "나한테 말했으면 좀 폼나게 만들었을 텐데, 제일 싼 걸로 했네"라고 아쉬워했다. 태연은 무대매너를 전수하며 응원을 해줬다.
언니쓰는 리허설에 이어 휴식할 틈도 없이, 곧바로 생방송에 나섰다. 새 MC들에게 꽃다발을 주고 다시 걸그룹 구구단과 함께 핫데뷔 촬영을 시작했다. 라미란은 최연장자임에도 'Shut up'을 깜찍하게 소개했고 홍진경은 춤을 선보여 제작진마저 웃게 했다.
언니쓰의 생방 무대 순서가 됐고 이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JYP 박진영이 대기실에서 응원을 하며 지켜봤고 언니쓰 멤버들은 두 달 이상 준비한 춤과 노래를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펼쳤다.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선보이는 시간은 단 '3분 11초'였다. 이를 위해 준비했던 땀방울과 노력에, 박진영은 크게 박수를 쳐줬고 한 명씩 안아주며 "모든 것이 완벽했어!"라고 말해줬다.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너무 멋있었어"라고 말했다.
꿈 계주 민효린은 "오늘 난 정말 안 울고 싶었다. 행복한 날이고 울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단 한 번의 무대여서"라며 아쉬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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