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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이정재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적 해석에 난감을 표했다.
그는 25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회의를 했을 때 첫 번째 안건이 정치적 해석에 대한 오해를 일으키지 말자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와 이재한 감독은 ‘포화속으로’를 만들면서 많이 경험을 했더라고요. 한쪽의 시선으로 봤을 때 좋은 영화, 다른 쪽의 시선으로 봤을 때 나쁜 영화로 만들면 안된다고 강조했죠. 굉장히 민감했어요.”
이정재는 “영화는 재미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시사회가 끝난 이후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영화를 평가하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애국애족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저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잖아요. 정치적 소재의 영화가 아닙니다. 애국애족을 했던 실존인물의 실화를 전하는 이야기예요. 그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이정재는 해군첩보부대 장학수 대위 역을 맡아 북한군 림계진(이범수)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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