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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소나무 민재가 A조 경연 첫 번째 우승자로 등극했다. 2위는 러블리즈 케이였다.
26일 밤 방송된 JTBC '걸스피릿' 2회에서는 '파이트송'이란 주제를 놓고 A조 소녀들의 첫 번째 경연무대가 펼쳐졌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우주소녀 다원이었다. 소녀시대의 '힘내'를 선곡한 그녀는 "내 자신에게 힘내라는 의미도 있지만, 동료와 친구들을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곡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다원은 깃발 퍼포먼스 등 볼거리 많은 무대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러블리즈 케이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케이는 "내가 선택한 곡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다. 보아는 내 영원한 롤모델이다"며 "보아의 무대를 보면서 나도 저 무대에서 함성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다.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 다 보아의 덕분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댄스까지 어우러진 무대의 결과로 케이는 8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 번째로 무대에 선 CLC 오승희는 소속사 선배인 비투비 육성재, 서은광과의 논의 끝에 아이비의 '바본가 봐'를 선곡했다. 그녀는 무대 후 여운이 남은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나무 민재는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곡했다. 파워풀한 고음이 인상적인 무대를 꾸민 민재는 이지혜로부터 "절절한 감정이 느껴졌다"란 호평을 받았다. 결과는 90점, 1차투표 기준 새로운 1위였다.
조편성 경연 우승자인 오마이걸 현승희는 '거위의 꿈'을 선택했다. 무대 중 눈물을 보인 현승희는 "'늘 갈망했던 무대에 혼자 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플레디스걸즈 성연은 SES의 '저스트 어 필링'을 열창했다. 곡 중간 등장한 성연의 돌고래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1차 투표와 2차 투표 합산 결과 1위는 소나무 민재가, 2위는 러블리즈 케이가 차지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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