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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이 시청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한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2016 리우 올림픽 선전기원 특집을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포맷의 변화와 함께 고정멤버와 예능의 리얼함을 살릴 예정이다. 운동을 잘 모르는 시청자들도 어려움 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한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김해룡PD는 마이데일리에 "시즌2 보다는 재정비 같은 느낌"이라며 "기본 멤버만 바꿔 종목을 하는 패턴을 3년 간 해왔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 시청자분들도 예능적인 재미 보다는 스포츠 다큐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 기존 방송이 스포츠 이벤트 위주였다면 여기에 약간의 리얼한 느낌을 많이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비 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같은 예능감을 가미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방송과 재정비 된 방송의 사이의 텀이 짧은 만큼 두 프로젝트 모두 함께 준비하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PD는 "자사 프로그램 중 예를 들자면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가 리얼한 느낌이 많이 들어가지 않나. 멤버들 간의 케미라든지 캐릭터들을 살릴 수 있는"이라며 "고정 멤버와 함께 체육이나 예술이나 예능쪽을 매개로 하는 것들을 강화시켜보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고정 멤버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주축이 될 예정이다. 강호동은 지난 2013년 4월 9일 '우리동네 예체능' 첫방송부터 현재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일등공신. 이수근 또한 '우리동네 예체능'의 원년 멤버다.
김PD는 "운동을 잘 하는 것을 떠나 합이 잘 맞는 멤버들로 고정 멤버를 꾸릴 예정"이라며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시청자분들도 편안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측면들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롭게 재정비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현재 진행 중인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특집'을 마무리 한 후 잠시 동안의 휴식 기간을 거친 후 9월 중 첫방송 된다. 기존대로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편 출연진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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