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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지하 3층이 ‘산만함’과 ‘시끄러움’으로 물들었다.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5주년 특집에는 비투비, 갓세븐, 여자친구, 트와이스가 총출동, 지하 3층 녹화장에서 5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이돌들의 등장은 화려함의 끝이었다. 잭슨은 ‘초심’을 강조하며 덤블링을 했고, 비투비는 괴상한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갓세븐은 축하의 의미로 탑을 쌓았고 여자친구는 트리플 악셀에 도전하는 등 오프닝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역대급 명장면에 도전하는 ‘1대 27’ 코너가 진행됐다. 아이돌은 ‘못생긴 춤추기’에 도전했고 첫 주자로 나선 서은광은 “여자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하냐”며 부끄러워 했지만, 어느새 얼굴을 구기며 망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는 다른 아이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주, 정연, 창섭, 유겸 등이 그와 경쟁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은광은 이날도 ‘막춤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또 애교로 김희철의 심장을 뛰게해야 하는 미션도 진행됐다. 은하는 갖은 애교를 부렸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모모가 등장하자 김희철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급기야 김희철의 심장 박동은 최고 136을 찍었다.
각자의 곡으로 주간아이돌의 전매특허인 2배속 댄스를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선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 2배속 댄스 시범을 보여줘 지켜보던 선후배 아이돌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치얼 업(Cheer up)’을 2배속으로 선보이며 데뷔 이후 최초 2배속 댄스에 도전한 트와이스는 빨라진 음악에도 완벽한 안무를 보여주는 것은, 상큼한 표정연기까지 잊지 않으며 새로운 2배속 댄스 레전드로 떠올랐다.
최초로 보이그룹의 2배속 댄스도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갓세븐은 ‘니가 하면’으로 절도 있는 안무를 소화해 여심을 흔들었다. 심지어 주니어는 춤을 추다가 신발을 벗는 등 ‘맨발 투혼’을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날 총 28명의 아이돌은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도 승부욕을 발동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5주년 특집답게 명장면들이 다수 탄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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