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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네소타가 선발투수의 난조에 무릎을 꿇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서 7-9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3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37승 63패)에 머물렀다. 애틀랜타도 연승에는 성공했으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35승 66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회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애틀랜타는 1회 고든 베컴,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와 제프 프랑코어의 투런포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먼은 2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투런포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스코어 7-0 애틀랜타 리드.
미네소타의 반격은 4회말부터 시작됐다. 4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에디 로사리오의 적시타, 커트 스즈키의 2점 홈런이 나온 것. 5회 무사 1, 3루에선 미겔 사노가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6회 애틀랜타가 프리먼의 경기 4번째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으나 미네소타가 곧바로 2점을 추가, 7-8까지 따라 붙었다. 결국 이날의 승부는 8회초 닉 마케이키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애틀랜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프리먼은 이날 무려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1볼넷의 무서운 화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이스 피터슨, 베컴, 아도니스 가르시아, 프랑코어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타일러 더피의 1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난조가 아쉬웠다. 타선이 13안타를 때려냈으나 이어진 불펜진의 난조에 빛이 바랬다.
[타일러 더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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