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무도' 웹툰 박명수, 소질 있더라…벌칙 함께 받을 것"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한 MBC '무한도전' 릴레이툰 작업 과정을 회고했다.

박명수는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호민과 깜짝 전화연결을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주호민은 모든 것을 없애는 사람이라고 한다. 군대를 전역하면 그 부대가 없어지고, 웹툰을 연재하면 그 사이트가 사라졌다더라. 사실이냐?"고 물었고, 주호민은 "그 뿐만이 아니라 내가 강연을 한 도서관에서 불이 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나와 함께 한 분들이 잘 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우린 참 불과 불이 만난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어 박명수는 "이번 주 토요일 우리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나오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고 얘기했고, 주호민은 "많은 분들이 일단 박명수가 열심히 했는지를 궁금해 할 것 같다. 박명수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그림을 빠르게 잘 그려서 놀랐다. 소질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내가 파트너 복이 있다. 주호민이 잘 가르쳐줘서 나도 일을 즐겁게 했다. 만족스럽다. 하지만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벌칙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 함께 하겠냐?"고 물었고, 주호민은 "자신이 없다. 마지막 회라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한 배를 탔으니까. 굳이 원하면 같이 받겠다"라고 답했다.

[박명수(왼쪽)와 주호민 작가. 사진출처 = 박명수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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