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포’ kt 이해창 “경기 MVP 인터뷰하는 게 꿈이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경기 MVP 인터뷰하는 게 꿈이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 37승 2무 53패.

이해창은 이날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파울플라이, 희생번트에 그쳤던 이해창은 팀이 3-2 한 점차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귀중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지막 9회에는 1루주자 이여상의 도루를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창은 경기 후 “감독님이 실력에 비해 기회를 많이 주신다. 감사하다. 또한 코치님들도 많은 신경을 써주신다”라며 “경기 MVP가 된 뒤 방송 인터뷰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뤄져 기쁘다. 방송에서 말하면 눈물이 날까 못했는데 부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행복하게 해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창.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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