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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국제정치적 이슈로 인해 한류 스타의 중국 활동이 통제를 받고 있다는 일부 전언과 관련, 중국 현지 언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스타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중국 국내에서 8월부터 연예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중국 내에서도 부분적으로 퍼졌던 가운데 이는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현지 언론서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종합 예능의 경우 장쑤위성의 '더 리믹스'(싸이, 아이콘 등 출연), 동방위성의 '화양남단'(가수 성주 출연), 동방위성의 '힘내요! 미소녀'(승리 출연), 큐큐닷컴의 '작전하라 우상'(송민호, 강승윤, 우지호, 박재범 등 출연) 등 프로그램이 정상 방영되고 있다.
영화의 경우 '하유교목아망천당'(주원 출연)이 지난 1일 시사회를 연 뒤 오는 5일 전국서 정상 개봉하며 영화 '우애동유'(승리 출연)가 홍콩에서 정상적으로 촬영 중이다.
또한 영화 '팔월미앙'(비 정지훈 출연) 역시 이상없이 촬영이 진행 중에 있다.
드라마의 경우 후난위성의 '선풍소녀2'(지창욱 주연)가 정상 방영 중에 있으며 화제를 모아온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김우빈, 수지 출연)의 출연진이 예정대로 6일 베이징 현지 팬들과 미팅을 갖고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오는 29일 정상적으로 중국 인기 동영상사이트 유쿠를 통해 방영된다고 전했다.
콘서트의 경우 장근석이 지난달 30일 광둥성 선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황치열의 오는 26일 공연의 발표회가 4일 예정대로 현지에서 열린다. 이달 말 예정됐던 그룹 엑소의 상하이 콘서트는 지난 3월 엑소가 출연한 행사 에이전시의 공중윤리적 여파로 취소 조치를 받았던 것이며 오는 9월 30일에 대신 저장성 항저우에서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조치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밖에도 한국 스타들과 한국 제작사, 엔터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중국에서 예정된 한중 협력 연예 활동 사안이 매우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영화, 방송 등을 전적으로 관할하는 정부 부서인 광전총국(廣電總局)에서는 현지에서도 퍼졌던 "한국 스타들의 텔레비전, 영화, 콘서트, 광고 등 문화 영역의 중국내 출현 빈도의 통제가 8월부터 시작됐다"는 전언을 부인했으며, 정부 차원의 관련 조치가 진행된다는 것이 일단 사실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중국 언론서 보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 사진 = 삼화 네트웍스, IHQ 제공]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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