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피지전 대승으로 최상의 스타트를 끊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피지의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이 시작됐다. 한국을 대표해서 축구가 스타트를 끊는다. 좋은 성적 거두도록 첫 경기를 멋지게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준비는 끝났다. 신태용 감독은 “분위기도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면서 피지전을 앞두고 팀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현준은 부상에서 회복해 통증 없이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시즌 운동이 부족해서 정상 컨디션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민태는 송주훈 대체로 늦게 왔지만 큰 문제 없이 적응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잘 소화해서 예상보다 컨디션이 좋다. 미팅 결과 몇 분 뛸지 모르겠지만 후반 교체로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열리는 폰치 노바 아레나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태용은 “지난 4월 현지 답사때도 둘러봤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 브라질월드컵을 치른 경기장이기 때문에 잔디 상태도 좋다. 잔디는 흠 잡을 데가 없다. 기후도 저녁 8시 경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경기 상대는 최약체로 꼽히는 피지다. 신태용은 “피지 경기를 직접 한 번도 보지 못해 나 역시 궁금하다. 비디오를 많이 봤지만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피지가 우리보다 약하지만 투박하고 거칠다. 잔기술보다 힘으로 밀어 붙이는 투박함이 있다. 조심해야 한다. 첫 경기부터 부상 악몽이 시달리지 않게 대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상대가 내려 앉는다고 가정할 때 선제골을 빨리 넣어야 다득점도 가능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공은 둥글다고 얘기했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8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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