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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피츠버그는 타선이 침묵해 역전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타율은 .236에서 .237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초구를 헛스윙하며 1루 주자 그레고리 플랑코의 도루를 도왔지만, 2구를 때려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상황서 안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2에서 롭 왈렌의 6구를 공략,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린 것. 강정호의 올 시즌 14번째 2루타였다.
4회초 2사 이후 타석에 나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강정호는 7회초 1사 상황서 4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는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마우리시오 카브레라.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코스에 들어온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돼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4-8 역전패를 당해 2연승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1회초 맷 조이스의 스리런홈런, 상대폭투 등을 묶어 4득점했지만, 이후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다. 강정호의 2루타가 나온 2회초 이후 9회초까지 사사구를 3차례 얻어냈을 뿐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그 사이 투수진도 난조를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선발투수로 나선 제프 로크가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고,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후안 니카시오도 애틀랜타의 물오른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4-8로 맞이한 9회초 에릭 프라이어, 션 로드리게스, 아담 브레이저가 범타로 물러나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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