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피지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폰치 노바 아레나 그라운드를 직접 확인한 신태용 감독이 잔디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장 그라운드에 내려가 직접 잔디 상태를 확인했다.
잔디를 발로 밟아 본 신태용 감독은 “흠 잡을 데가 없다”면서 “지난 4월 답사 때도 이곳을 둘러봤지만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경기장이다. 브라질월드컵 때도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잔디 상태가 매우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당초 사우바도르 특유의 엉킨 잔디는 피지전 변수로 예상됐다. 훈련장 잔디가 한국과는 다르게 억세고 불규칙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폰치 노바 아레나 잔디는 완벽했다. 관리가 잘 돼 경기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의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도 “사우바도르 잔디는 매우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이 한 번도 경기장 잔디를 밟아보지 않은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회 규정상 한국을 비롯한 4팀 모두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경기 전날 그라운드를 둘러볼 수 있었지만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 없이 혼자 잔디 상태를 점검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잔디가 워낙 잘 관리돼 있고 상파울루와 사우바도르에서 다양한 훈련장을 경험하며 브라질 잔디 적응을 마쳤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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