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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나가 '굿와이프'에서 국내 첫 연기 도전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나나는 로펌 조사원 김단 역을 맡아, 주로 김혜경(전도연)의 사건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늘씬한 기럭지와 도도한 외모는 물론 다양한 사건 조사에 능통한 실력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와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김단의 걸크러쉬 매력은 가히 독보적이라는 평이다. 혜경(전도연), 이태준(유지태), 서중원(윤계상), 이준호(이원근)에게 적재적소에 맞는 사이다 조언을 하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 지연을 이용해 정보를 획득하고 태준과 최상일(김태우) 사이에서 이중 스파이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단의 걸크러쉬 매력은 그녀의 어록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김단은 혜경에게 거짓말을 하는 의뢰인을 두고 "한번 거짓말을 했으면 두 번 세 번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의뢰인한테 연민 품으면 변호사님만 힘들어진다"는 냉철한 조언을 전했다. 4회에서는 혜경과 중원의 호텔 파파라치가 언론에 공개되고, 사람들이 혜경에게 진실여부를 묻자 "사람들이 오해할 땐 그렇게 열심히 설명하지 마세요 그럼 더 의심하니까. 그냥 짧게 '아니'라고 대답하는 게 나아요"라는 심리 팁을, 5회에서는 "인생이란 게 길게 보면 배신의 연속이다. 내 배신 남의 배신. 익숙해져야죠"라는 명대사로 통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7회 방송에서는 혜경을 향한 감정을 계속 숨겨야 할지 고민하는 중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발을 밟으며 "진짜 감정을 느끼고 싶으면 돌이킬 수 없게 저처럼 일단 저지르세요. 그럼 감출 수 없고 수습도 후회도 그 다음에 하시면 돼요"라는 돌직구 조언을 쏟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나나는 불철주야 캐릭터를 연구하고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제작진, 선배 배우들과 소통하며 좋은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첫 연기 도전에 김단이 쉽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잘 소화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와이프' 9회는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굿와이프' 나나.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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