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선발투수 최영필이 3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2014년 입단 후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KIA 최영필은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44개.
최영필은 올 시즌 5월 15일 한화전(2⅓이닝 1실점), 6월 28일 LG전(2⅔이닝 무실점)서 선발 등판했다. 선발승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나쁜 내용도 아니었다. 한화전서만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이 성사됐다. KIA는 임기준의 2군행으로 고정된 5선발이 없다. 또한, 한화 심수창과는 5월 15일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선발 맞대결.
1회 출발이 좋았다. 1사 후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태균 타석에서 이용규를 2루 도루자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윌린 로사리오와 김경언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허도환에게 좌측 큰 타구를 맞았다. 낙구지점을 뒤늦게 포착한 오준혁이 펜스로 향하면서 팔을 뻗었으나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결국 정근우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4회 2사 후 로사리오에게 좌중간 안타, 김경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4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최고령투수 예우 차원에서 김기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서 최영필을 교체 및 격려했다.
심동섭이 양성우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으면서 최영필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최영필은 패스트볼 외에도 100km대 느린 커브가 돋보였다. 또한, 이날 최영필의 3⅔이닝은 2014년 KIA 입단 후 한 경기 최다이닝 소화다.
[최영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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