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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에서 '두근두근 다방구' 게임으로 오랜만에 추격전을 펼쳤다.
6일 방송에선 멤버들이 유재석·박명수, 정준하·하하, 양세형·광희 등으로 각각 팀을 나눠 다방구 게임에 나섰다. 술래는 심장 박동수 100BPM 미만, 도망자는 100BPM 초과로 유지하지 않으면 위치가 공개되는 규칙이었다.
1라운드 술래는 양세형과 광희. 지난 추격전에서 맹활약했던 광희는 양세형과 함께 적극적으로 멤버들을 찾아나섰다.
멤버들은 심박수를 높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격한 운동을 하고, 어디를 가든 뛰어다녔으며, 노래방을 찾아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광희와 양세형이 노래방을 급습했고, 노래를 부르던 박명수와 화장실에 숨었던 유재석을 잡아냈다. DVD방에 숨어 공포영화를 보던 정준하도 위치가 노출돼 광희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이미 붙잡혔던 유재석과 박명수가 하하의 도움으로 탈출했고, 양세형은 눈앞에서 이들을 놓치고 좌절했다. 결국 광희와 양세형은 정준하 한 명을 붙잡는 데 그쳤다.
2라운드 술래는 정준하, 하하. 이들은 1라운드 경험을 바탕으로 일단 휴식을 취하고 도망자들의 위치가 노출되기만을 기다렸다.
처음 도망자 신분이 된 광희와 양세형은 냉면집에서 붙잡힐 뻔했으나 걷기만 해도 심박수가 오르는 정준하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탈출했다. 유재석은 MBC 앞에서 하하에게 위치를 들켰지만, 전력질주로 달아났다.
이어 MBC 부근에 모두 몰려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졌는데 양세형과 광희가 각각 하하와 정준하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유재석도 양세형, 광희를 구하려다가 정준하에게 붙잡혔고, 박명수도 동생들을 구하려다 하하에게 잡혔다.
모두 붙잡혔으나 '본부'가 좁은 통로였다는 멤버들의 지적에 최종 3명을 체포한 것으로 합의했다.
3라운드는 유재석, 박명수의 술래. 예상과 달리 양세형과 광희가 손쉽게 유재석, 박명수에게 붙잡혔다. 이후 정준하, 하하의 기습으로 잡았던 멤버들이 모두 달아나기도 했으나 유재석의 맹활약으로 세 명을 붙잡았다.
마지막 남은 멤버는 광희. 멤버들을 구하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웠지만, 엉겁결에 박명수에 위치를 노출당하며 잡히고 말았다. 결국 최종 승리는 멤버들을 모두 잡은 박명수, 유재석 팀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오프닝에선 '무한뉴스' 형식을 빌려 멤버들이 개그맨 정형돈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리더 유재석은 정형돈이 "복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최근 정신적 부담을 호소하며 '무한도전' 복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이 되면 저희들과 함께 뛰고 웃으면서 녹화할 그날을 기대한다"고 재회를 소망하며 멤버들과 다함께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형돈아 수고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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