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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건 확실하다. 200m 세계 신기록을 꼭 세우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2016 리우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볼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리우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SPN’, ‘스포츠호치’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볼트는 오는 13일 남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16일 남자 200m, 18일 남자 4X100m 계주 등 세 종목에 나서 역사상 최초의 3개 대회 연속 3관왕을 노린다. 볼트는 앞서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모두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볼트는 마지막 올림픽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내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200m 세계 신기록을 꼭 세우고 싶다. 항상 19초라는 벽을 넘어서는 꿈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볼트가 보유한 200m 세계 신기록은 19초 19다.
볼트는 무려 7년 전인 2009년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 기록을 수립했다. 육상서 7년이 흐른 후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쓴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일 터.
일단 볼트는 최근 자신을 괴롭힌 왼쪽 허벅지 부상을 떨쳐냈다. 지난달 22일 열린 런던 그랑프리 200m에서 19초 89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컨디션은 점점 회복되고 있다. 나의 힘을 증명해보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우사인 볼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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