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안규영(28)이 3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안규영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노수광, 서동욱, 김추잔에게 3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한 안규영은 나지완을 2루수 병살타로 제압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이범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김주형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해야 했다.
2회초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안규영은 3회초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안규영은 이범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주형에게 좌전 적시 2루타, 이홍구에게 3루 강습 적시타 등을 허용하며 흔들리자 결국 두산은 허준혁과 교체를 택했다. 허준혁은 강한울을 2루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김주형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이날 안규영의 투구수는 65개.
[두산 선발 안규영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이홍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