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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앞세워 완승을 챙긴 가운데 오승환도 건재를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1 완승을 따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평균 자책점이 1.82에서 1.79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8-1로 앞선 9회초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큰 점수 차였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해 경기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2루수 땅볼 처리한 오승환은 5번타자 제임스 로니의 범타도 유도했다. 볼카운트 1-2에서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낸 것. 오승환은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상대로 연달아 파울을 맞았지만, 결국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등판한 마르티네즈가 맹활약한 덕분에 8-1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마르티네즈는 8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12승째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르티네즈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가운데 1-1로 맞선 3회말 주도권을 빼앗았다. 2사 1, 3루서 스티븐 피스코티가 3루 주자 제드 저코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린 것.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4회말 랜달 그리척의 솔로홈런, 5회말 피스코티의 투런홈런을 묶어 5-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7회말에 다시 화력이 발휘됐다. 1사 1루서 쟈니 페랄타가 구원 등판한 핸젤 로블레스를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2사 3루에서 나온 그렉 가르시아의 적시타까지 더해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8회말 7점차로 달아난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는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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