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이지혜 "전현무, 결혼 상대로 생각해 본 적 있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이지혜가 전현무를 결혼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백지영, 이지혜, 딘딘, 크러쉬, 로꼬가 출연한 '히트다 히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과거 이지혜는 공공연하게 "청담동 며느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청담동 며느리'를 본인의 트레이드마크로 만든 바 있다.

이날 이지혜는 "솔직히 말해 예전에는 CEO를 좋아했다. 잘나가고 싶었다"며 '청담동 며느리'가 단지 웃기기 위한 설정이 아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 술, 담배 안하고 성실한 공무원 같은 남자가 좋다"며 '전국구 며느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현실과 타협한 이지혜의 각성에 현장 모든 이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또 이지혜는 "전현무를 결혼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지혜는 결혼 욕심과 예능 욕심 사이에서 처절한 내적 갈등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내 방송 분량이 별로 안 나와서 조금 더 한다"며 팔꿈치에 혀 대기, 활어 댄스 등 급조된 개인기들을 쏟아냈다. 조신함과는 거리가 있는 하드코어 개인기의 향연에 "아직까지는 결혼보다는 분량"이라는 평가가 이어져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2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지혜.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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