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드립걸즈'가 개그우먼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벌써 5년째, 시즌5로 이어간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5 프레스콜에는 개그우먼 김민경, 홍현희, 성현주, 김영희, 허안나, 박은영, 허민, 박소영 등이 참석했다. 레드팀과 골드팀으로 나뉘어 공연을 진행하지만 이 날은 두 팀이 뭉쳐 프레스콜만의 무대를 선보였다.
'드립걸즈'는 지난 2012년 8월 시작된 개그우먼들의 무대로, 당시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즌을 거듭하며 장도연, 이국주, 정주리, 박나래 등 개그우먼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 코믹컬이다.
제목인 '드립'이 난무하며 개그우먼들의 순발력과 객석에 앉은 관객들과의 새로운 호흡, 예상치 못한 즉흥적인 반응들은 관객과 무대를 하나로 만든다. 이번 시즌5에서는 비행기 안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4명의 개그우먼들이 연기와 춤, 드립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성현주와 허안나는 이번 '드립걸즈' 무대를 위해 폴댄스를 연습했고 김영희는 골드팀의 리더, 김민경, 성현주는 레드팀의 리더다운 모습으로 든든한 맏언니 면모를 드러냈다. 또 '꽃돌이'라 불리는 두 명의 훤칠한 남자 배우들은 화려한 덤블링과 춤들로 여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미영 연출가는 "그동안의 '드립걸즈'가 여러 방식으로 거듭해왔는데 콩트별로 짧게 해왔고 시즌3는 극 형태로 하기도 했다. 19금 에어라인 드립에어 콘셉트로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해서 엮어보고 있다"라며 "처음 시작했을 때 시즌5까지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거기에는 아마 관객과 함께 그 순간을 즐겁게 만들어놓는 재치넘치는 개그우먼들의 드립과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팀의 성현주는 "앞서 '드립걸즈' 무대에 섰던 개그우먼들이 말하길, '드립걸즈'를 한 후에 인생에 획을 그었다고 하더라. 공연을 해보니까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드립걸즈'는 대한민국 개그우먼들이 총출동해 시즌5까지 이어져온 코믹 뮤지컬로, 오는 11월 6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드립걸즈' 시즌5. 사진 = YK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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