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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와이프' 유지태와 윤계상, 이 두 남자를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27일,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가 마지막회(16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김혜경(전도연)의 선택에 따른 남편 이태준(유지태)와 서중원(윤계상)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지태는 188cm의 큰 키에 넓은 어깨, 나긋나긋한 말투와 중저음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굿와이프'에서는 분명 이기적인 모습들로 악한 면모를 보이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쓰랑꾼'(쓰레기 사랑꾼의 준말)이라는 별명이 생겨났다. 이는 유지태가 아니라면 만들어질 수 없었던 애칭이다.
앞서 유지태는 '굿와이프'를 선택한 배경에 "연기를 하면서, 좋은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면 내 연기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더라. 전도연 선배가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한 번은 같이 작업을 하는 영광을 누리고 싶었다"라며 "그리고 tvN에 대한 신뢰도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동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유지태는 마치 영화 '올드보이'를 연상케 하듯,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섹시한 남성미까지 발산하며 이중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원작의 캐릭터의 이미지를 살려, 벌크업을 하며 몸집을 키웠고 '어깨깡패'의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중 MJ로펌의 공동대표 서중원 역을 맡은 윤계상은 젠틀하면서도 시크함, 수트를 입은 모습까지 초반에는 외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혜경을 통해 변화돼갔고 점차 섹시하면서도 따뜻한 진심을 보여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보였다.
유지태가 악역과 자상한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윤계상은 냉철하면서도 젠틀한 양면적 매력으로 이번 '굿와이프'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혜경을 향한 어지러워진 마음을 더이상 숨기지 않고 그에게 저돌적인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지태와 윤계상은 전도연의 조력자 그 이상으로 '굿와이프'에서 진가를 발휘했고, 다양한 매력을 스스로 빛냈다.
[유지태 윤계상. 사진 = tvN-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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