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혼기가 꽉 들어찬 이들이 두려워하는 명절이다. 싱글은 “시집 안가느냐”는 무차결 공격을 받고, 예비신부는 시부모님에게 인사를 가야한다. ‘품절녀’라고 해도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는다. 더 많은 시댁식구들을 봐야하니 이러나저러나 명절은 우리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듣기 싫은 질문이 이어져도 우리는 예쁘고 착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어른에게 예쁨받을 수 있는 ‘순둥순둥’한 메이크업 팁을 준비했다. 서현진의 피부와 수지의 눈매, 송혜교의 입술만 있다면 껄끄러운 질문에도 착하고 예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 서현진 ‘깨끗하고 흰 피부’
흰 피부, 진리다. 희고 깨끗한 피부야말로 ‘순둥순둥’한 인상의 핵심이다. 그렇다고 BB크림이나 CC크림,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본래 피부 톤보다 너무 밝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메이크업으로 만들어진 흰 피부가 아닌 원래 그런 것처럼 보이는게 우리의 목적이다. 비밀병기는 톤업크림이다. 피부 톤 보정에 효과적인 톤업크림을 발라 피부 톤을 중화시키면 한결 밝아진 피부를 얻을 수 있다.
배우 서현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우현증메르시 김수빈 원장은 “수분감이 많은 촉촉한 제형의 제품으로 기초케어를 한다. 수분이 가득한 피부는 기본”이라며 “후에 톤업 베이스 겸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톤을 정돈하고, 파운데이션을 바른다”고 우윳빛깔 피부의 비결을 말했다.
# 수지 ‘순한 강아지 눈매’
본격적으로 메이크업 스킬을 발휘해야 되는 부위다. 눈매에 따라 인상이 세지기도, 약해지기도 하기 때문. 자고로 눈매가 아래로 처져야 착해보이기 마련이다. 눈매가 하늘로 솟아 ‘모태사나움’이어도 괜찮다. 아이섀도와 아이라인을 이용하면 수지처럼 순해 보이는 강아지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수지의 메이크업을 도맡은 원정요 실장은 스킨톤 섀도를 추천했다. 그는 “스킨 톤 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바르고, 한 톤 어두운 섀도를 아이홀 부분에 덧바르면 된다”며 “언더라인에도 같은 컬러 섀도를 바른다. 눈꼬리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마무리하면 한층 더 순한 눈매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라인 역시 아래쪽으로 그려야 한다. 눈매를 따라 가늘게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꼬리 부분에서 사선으로 내려 그리면 된다. 아이라인이 두꺼우면 인상이 강해보일 수 있으니 최대한 가늘게 그리려 노력해야 된다.
# 송혜교 ‘핑크핑크한 볼과 입술’
이제 생기를 불어넣을 차례다. 하얗기만 한 피부는 자칫하면 아파 보이기 때문. 볼과 입술에 적당한 컬러를 더해 건강하고 활기차 보이게 만들어야 한다.
이왕이면 착해 보이면서 여성스러운 컬러를 고르면 좋다. 혈색과 비슷한 핑크 컬러가 무난하다. 다만 피부 톤을 고려해야 된다. 피부 톤에 맞지 않는 핑크컬러로 메이크업을 하면 시골아이처럼 촌스러워 보이기 십상이다.
송혜교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드엔 측은 “혈색이 좋아보이면서 부담스럽지 않는 핑크는 청순하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며 “옅은 핑크를 택하면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시도를 거쳐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핑크컬러를 찾는게 좋다”고 말했다.
[서현진, 수지, 송혜교(왼쪽에서 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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