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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3일 개봉하는 유해진 주연의 ‘럭키’가 현장구매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럭키’는 5.3%로 6위에 머물렀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전부 외화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15.1%)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입소문을 타고 50만을 돌파한 ‘맨 인 더 다크’가 9.3%로 뒤를 이었다.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7.6%로 3위,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이 6.2%로 4위, 액션영화 ‘바스티유 데이’는 5.6%로 5위를 기록했다.
‘럭키’는 주말 예능의 힘을 전혀 받지 못했다. 유해진은 8일 KBS2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에 이어 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도 출연했지만 예매율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나 코미디는 예매보다 현장구매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대표적인 장르다. ‘아수라’가 톱스타들을 내세워 일찌감치 화제몰이를 하고 높은 예매율을 이끌었다면, ‘럭키’는 시사회와 개봉을 전후한 입소문을 타고 현장구매로 흥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쇼박스 관계자는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4.1점의 높은 점수가 나왔다”면서 “특히 10대 청소년에게 4.7~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현장구매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럭키’가 초반 예매율 부진을 딛고 현장구매로 반등에 성공하며 ‘외화 천하’가 된 박스오피스 시장에 한국영화의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다.
[사진 제공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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