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좋을 때 모습이 오늘 다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7⅔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1승을 챙긴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1-1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 밴헤켄이 7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로 LG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전날 11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10안타를 때리며 5득점을 지원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 밴헤켄이 가장 좋았을 때 모습이 오늘 다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1회말 고종욱과 정수성 3루코치의 좋은 주루플레이 호흡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승부처와 관련해서는 “임병욱과 서건창이 추가점수가 필요할 때 타점을 올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살아나는 기세를 만들어줬다. 어제 타격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던 것이 오늘도 좋은 모습으로 이어졌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시리즈 전체로 봐도 긍정적이다”고 했다.
8회초 김세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내일 휴식도 있고, 밴헤켄은 2사까지 맡길 생각이었다. 이후에는 강한 카드를 올려 마무리 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홈에서 1승 1패를 거둔 것과 관련해서는“목표에 반은 이뤘다. 2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 흐름은 가져왔다. 여전히 우리는 5할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승부는 5차전까지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3차전 선발은 신재영이다. LG는 허프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다.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앤디 밴헤켄(좌), 염경엽 감독(우).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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