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베테랑 계투요원 이동현의 역투가 LG를 살렸다.
이동현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구원 등판,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LG가 추격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2회에 흔들리면서 4실점하자 3회초 이동현을 투입했다. 이동현은 넥센 타선의 흐름을 차단하고 제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현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를 상대하려던 순간,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당장 LG엔 이동현과 같은 유형의 오른손 투수가 없었고 이동현은 선두타자 임병욱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윤지웅에 바통을 넘길 수 있었다.
이날 LG는 5-4로 역전승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동현은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교환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LG 이동현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후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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