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동훈 감독이 심사위원장 역할을 맡게 된 배경을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빌딩 금호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4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이하 AISFF) 공식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최동훈 심사위원장, 조진웅·이주원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오랜만에 안성기에게 전화를 받았다. 평소 부탁 같은 것을 잘 안하는 분인데, 심사위원장을 제안하셔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입을 열었다.
최 감독은 "내가 미장센영화제의 심사도 10년간 해왔는데 단편영화를 보면 재밌고, 나 또한 많이 배운다는 느낌을 받는다. 올해 AISFF에 국제경쟁작이 46편인데 한국에서 외국의 단편영화를 볼 기회가 흔치않기 때문에 훌륭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단편영화는 각 사회의 생태보고서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또 가끔은 어떤 장르영화보다 통쾌한 작품도 있다. 국내경쟁에도 너무 훌륭한 작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심사위원들과 가장 매혹적인 영화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총 8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진행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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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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