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리그 단독선두 대한항공을 제압,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1점 차로 추격했다. 파죽의 4연승까지 기록, 최근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1세트. 한국전력은 초반 공격 범실로 한 때 6점 차까지 뒤졌지만 세트 후반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이후 세트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대한항공을 4세트 만에 잡았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선수들이 첫 세트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 사실상 상대에게 넘어가는 세트였는데 역전으로 잡아내며 우리에게 흐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인이 3세트에 발목을 다쳐 철렁했다. 다만 남은 선수들이 버텨주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행히도 금방 회복해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전광인에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연승 행진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다. 모두 똘똘 뭉쳐서 한 번 해보자고 하는 마음가짐이 최근 좋은 기세에 가장 큰 것 같다”고 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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