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이대헌 "익숙한 잠실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익숙한 잠실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전자랜드 이대헌이 27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0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골밑 수비가 돋보였다. SK 장신 포워드들을 착실히 막아내며 팀에 공헌했다. 친정 SK에 비수를 꽂는 활약이었다.

이대헌은 "오늘 지면 3연패였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기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수비가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SK와의 1차전서는 많이 뛰지 못했다. 오늘은 잠실에서 SK를 만났다. 익숙한 곳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뻔뻔해져야 한다는 평가에 대해 "첫 슛이 실패하면 주눅이 드는 경우가 있다. 고치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다. 조금씩 고쳐가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정효근, 강상재와 개인연습을 많이 한다. 서로 좋은 말도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강상재의 입단으로 출전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포스트 플레이와 몸싸움에서 상재가 잘 하긴 한다. 아무래도 인천에서 처음 와서 긴장하긴 했다. 그래도 내가 1년 선배이니 여유를 갖고 잘 해보겠다. 되든 안 되든 자신감 있게 하겠다"라고 했다.

[이대헌.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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