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푸른바다' 이민호, 전지현에 "널 사랑할 계획" 사랑 고백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널 사랑할 계획이 생겼어."

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허준재(이민호)에게 인어 정체를 들킬 뻔한 심청(전지현)은 "오지마"라고 크게 소리 쳐 위기를 모면했다. 준재는 옷을 벗고 수영을 하고 있는 청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준재는 청을 위해 식구들에게 초인종을 누르게 했고, 통금시간을 오후 8시로 잡았다.

심청은 인어 동료 유정훈(조정석)과 만나 대회를 나눴다. 정훈은 청에게 이른바 "'인밍아웃'은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뭍 사람들이 거짓말을 잘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리고 2달 전 사랑하는 여인이 떠나 자신의 심장이 점점 굳어져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불쌍하게 보지 마. 이게 네 미래야."

심청은 불안했다. 잠을 설치던 청은 준재에게 내려가 물었다. "날 사랑할 계획 있어?"라며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준재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람이 사랑한테 실망하는 거야"라며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라고 했다. 청은 "나는 사랑하는 일이 가장 쉽던데. 실망하려고 해도 사랑이 다 이기던데"라며 "앞으로 날 좋아할 계획이 생기면 꼭 알려줘 허준재" 했다.

이후 청은 도서관에 가는 준재의 뒤를 따라갔다. 준재는 고서에 적힌 담령의 기록을 봤다 앞서, 최면을 통해 과거를 보게 됐고, 그 사이 청의 얼굴도 봤기 때문. 이후 청은 정훈을 만나러 갔다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정훈의 전 연인은 "서로 다르면 결국 같이 갈 수 없다"는 말을 했고, 청은 "정훈이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행복했던 기억이 서로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준재는 아저씨를 죽인 마대영(성동일)을 만나러 갔다. 준재는 마대영의 얼굴이 과거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인물이란 걸 확인했다. 격투 끝 마대영은 바깥의 클락션 소리에 준재를 죽이려던 걸 멈추고 돌아갔다. 준재는 청이 한강에 있단 말에 서둘렀다. 한강에서 준재를 만난 청은 "너에게 비밀을 다 털어 놓을 수 없다"며 "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준재는 "혹시 너 좋아할 계획 있으면 말해 달라고 했지?"라며 "생겼어. 계획. 그러니까 가지마" 했다.

[사진 = SBS '푸른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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