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가 재역전극을 연출,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나섰다.
전주 KCC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5-62로 승리했다.
8위 KCC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3연승을 질주, 7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5위 울산 모비스는 6위 인천 전자랜드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에릭 와이즈(2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가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렸고, 리오 라이온스(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송교창(1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KCC는 찰스 로드를 전반 무득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외곽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경기를 주도하진 못했다. 와이즈가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쌓은 덕분에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7-37이었다.
KCC는 3쿼터에 와이즈와 라이온스가 14득점을 합작해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기세는 4쿼터 들어 꺾였다. 로드에게 연달아 골밑득점을 허용, 역전을 주고받는 살얼음판 승부를 전개하게 된 것.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CC였다. 3점차로 뒤처진 4쿼터 막판 와이즈와 송교창이 연속 6득점을 합작, 경기종료 27초전 3점차 리드를 손에 쥐었다. KCC는 이어 2점차로 쫓긴 상황서 김지후가 자유투를 1개만 성공시켰지만, 4쿼터 종료 직전 전준범이 던진 3점슛을 최승욱이 블록해내며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에릭 와이즈.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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