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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신화 리더 에릭(본명 문정혁)이 '해피투게더3'에서 엉뚱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신화 완전체 편이 그려졌다. 에릭, 이민우, 김동완, 전진, 신혜성, 앤디 등 여섯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이날 무엇보다 에릭의 엉뚱한 청개구리 면모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신혜성은 "에릭이 요즘 음식을 시킬 때 자기 것은 주문을 안 한다. 멤버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는다"라며 "처음에는 배가 안 고파서 그런 줄 알았는데 계속 그러니까 회사 대표라서 식비를 아끼려고 그러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에릭은 "경비절감 때문에 그런 건 아니었다. 내가 약간 구박받는 걸 좋아한다. 멤버들이 먹지 말라고 하니까 재미있다"라며 "그래서 날 위해 일부러 남겨주는 음식은 안 먹는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내가 멤버들하고 스킨십하는 건 자연스러운데 유독 신혜성이 질색팔색한다. 그런 반응 때문에 혜성이한테 더 스킨십을 하고 싶더라"라며 "하지만 이번에 콘서트를 할 때 내가 손을 잡았더니 깍지를 껴줬다. 그러니까 하기 싫더라"고 말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남이었다. 에릭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선 신혜성과 내가 물과 기름이라는 얘기가 있다"라며 "혜성이가 깔끔한 스타일이라서 그렇지 않은 내가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 걸 싫어했다. 내가 만약 혜성이 방에 들어가면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해서 외출했을 때 몰래 들어간 적이 있었다. 혜성이 침대에 누워 올때까지 기다린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김동완은 "어느 날 멤버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에릭이 차 창문을 다 올리라고 했다. 올렸더니 방귀를 뀌더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그러자 에릭은 능청스럽게 "보통 사람은 방귀 냄새가 나지 않느냐. 근데 난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민우는 "그때 매니저분이 진짜 휘청 거렸다"고 폭로했다.
범상치 않은 개인기도 선보였다. 에릭은 "2017년 버전 할렘 셰이크 춤이다"라며 나섰고 마치 자연산 산낙지의 움직임 같은 춤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이후 청량감 넘치는 모습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그는 엄현경의 음료 CF 속 표정을 완벽하게 따라잡아 '문청량'으로 등극했다. 뒤이어 강아지 흉내를 내며 특유의 청량함 가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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