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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이 31일 2017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맥은 2017 SS 시즌 트렌드를 ‘자연스러움에 기반을 둔 아름다움’으로 정의했다. 지나치게 공들이거나 강렬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과감하고 화려한 패션 트렌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메이크업은 점점 현실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
맥 글로벌 아티스트 케이틀린 캘러핸(Caitlin Callahan)이 “5분 이상 걸리는 부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아닌, 쉽고 실생활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다.
맥에서 제안하는 2017 SS 메이크업 트렌드는 웜(Warm)과 리얼(Real), 프리(Free), ??(Wet)으로 구분된다. 웜은 봄의 따뜻한 느낌을 담은 꽃처럼 물든 느낌의 메이크업을, 리얼은 보정되지 않은 리얼웨이의 에브리데이(Everyday) 메이크업을 뜻한다. 프리는 비비드한 컬러로 자유롭고 신선한 메이크업을, ??은 글로스의 은은한 반짝임부터 건강한 윤기까지 촉촉한 느낌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표방한다.
이와 함께 각 콘셉트의 하우투도 공개했다. 웜은 봄꽃이 핀 듯한 따뜻한 컬러가 물들여진 메이크업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을 겨울의 말린 장밋빛과는 사뭇 다른 생기 넘치는 핑크와 피치 코랄 컬러로 아이와 립을 물들인 듯 표현하면 된다.
아이와 립 모두 핑크코랄톤으로 연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이섀도에 톤 다운시킨 컬러로 음영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한 컬러를 자연스럽게 치크까지 연결해 톤온톤(Tone on Tone)으로 표현하면 더욱 세련된 룩이 된다. 립 메이크업을 할 땐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발라 꽉 차게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누드코랄톤의 립스틱을 베이스로 깔고 조금 더 진한 컬러를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려 번진 듯 연출하면 꽃잎이 물든 듯한 립을 연출할 수 있다.
리얼은 보정을 최소화 한 에브리데이(everyday)메이크업이다. 내추럴하면서도 도시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메이크업으로, 안 한 듯 무심한 느낌의 메이크업으로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고, 브로우는 결을 살려 연출한다. 립은 립밤만 발라도 좋지만 레드빛이 도는 제품을 톡톡 두드려 발라주면 더욱 세련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프리는 다양한 컬러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생기발랄 메이크업. 다이나믹하면서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진지함은 없애고 즐거움으로 가득 찬 스타일이다.
아이 혹은 립 메이크업을 할 때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방법. 다만 아이 메이크업에 이러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이라인만 그리거나 속눈썹 끝만 컬러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에 컬러를 많이 사용했다면 립은 내추럴한 누드코랄빛 컬러로 마무리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은 빛과 촉촉함이 살아있는 건강한 윤기 메이크업이다. 맥 글로벌 아티스트 발 갈랜드(Val Garland)는 “빛이 난다는 것은 모던한 단순함이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 메이크업은 얼굴에 윤기를 살려 빛이 나도록 표현하는 핵심이며,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피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와 립, 광대, 관자놀이까지 빛을 레이어링 하듯 강약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이다. 우선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기 전 오일 스틱을 바르거나 미세한 입자로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살려주는 제품을 활용하면 된다. 오일 스틱 등으로 관자 혹은 광대뼈 쪽에 한 번 더 윤기를 살려주면 효과적이다. 글로스를 눈두덩이에 살짝 얹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맥 2017 SS 메이크업 트렌드. 사진 = 맥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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