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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히든 피겨스’가 지난 주말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미국배우조합상 최고의 캐스팅상을 거머쥐며 아카데미 작품상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히든 피겨스’는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351개관에서 상영,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누적 매출액 1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총 제작비 2,500만불의 4배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뜨거운 흥행열기를 실감케 한다.
또한 지난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제 23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캡틴 판타스틱’ ‘펜스’‘맨체스터 바이 더 씨’ ‘문라이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의 캐스팅상을 수상했다. 주연배우 타라지 P. 헨슨은 “‘히든 피겨스’의 실제 주인공인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은 그 시대의 흑인과 여성 차별에 불평하지 않고 오직 달에 착륙하기 위한 해법에 집중했다. ‘히든 피겨스’는 단결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별은 제쳐두고 인류가 함께하는 이야기다. 세 여성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은 더 이상 숨겨진 인물들(Hidden figures)이 아니다”라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SAG 캐스팅상을 수상한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에 노미네이트된 ‘히든 피겨스’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3월 개봉.
[사진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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