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드디어 오는 2월 4일 개막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우리에게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널리 알려진 러시아의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가 3년간 어떤 곡도 작곡 할 수 없었던 좌절의 시간을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 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그 중심에 라흐마니노프의 클래식 명곡들이 뮤지컬 음악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내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백미인 ‘음악’은 '교향곡 1번', '피아노 협주곡 2번' 등 실제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다수 차용해 만들어진 넘버들로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무대 위에 배치 된 피아니스트와 현악팀의 연주는 매 공연마다 감동의 선율을 전하며 지난 공연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지난해 제 3의 배우라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이범재가 함께하며 실력파 신예 박지훈이 더블 캐스팅 되어 각기 다른 매력의 연주를 선보인다.
또 4중주에서 6중주로 개편 된 현악팀에도 국내외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한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며 더욱 완벽한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지만 작품의 실패로 고통 받는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 안재영과 그의 심리를 치료하는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 역에는 김경수, 정동화가 다시 한번 함께하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무대를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2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펼쳐진다.
[사진 = HJ컬쳐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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