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기윤의 수술로 사익스의 잔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키퍼 사익스(24, 178cm) 교체를 추진했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변화 없이 잔여경기를 치르기로 확정지었다.
지난 30일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승, 단독 선두를 지킨 KGC인삼공사는 31일 오전 사익스의 거취와 관련해 최종 회의를 가졌다. 결론은 잔류였다.
KGC인삼공사 측은 “이달 초 주전가드 김기윤이 허리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 가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술을 받게 된 김기윤의 시즌아웃이 최종 결정됐고, 사익스의 잔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가세한 선수가 많다는 점도 사익스의 잔류에 힘을 실어준 요소였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이원대와 최현민이 상무에서 제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강병현이 복귀할 전망이다.
KGC인삼공사 측은 “지난주 상위권 팀들과의 3연전 승리 과정에서 도움 수비 등 전술적 변화에 대한 선수단 내 자신감 상승, 상무제대 인원 및 재활 복귀 선수들로 인한 플레이오프 가용 인원의 증가 등도 변화보다는 현재의 팀워크 속에 사익스와 함께 하자는 쪽으로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끼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31일 오전 KBL에 에릭 와이즈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키퍼 사익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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