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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셰릴 분 아이작스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LA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들과 만찬회를 갖고 “예술은 국경이 없다”면서 “강한 사회는 예술을 검열하지 않으며, 축하한다. 국경은 우리 중 누구라도 막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카데미는 포용과 다양성 측면에서 ‘진정한 진전’을 이루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으로 전 세계는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미국 법원이 제동을 걸어 잠시 주춤한 상태이지만, 트럼프가 또 어떤 행정명령을 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 발표되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세일즈맨’의 이란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는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은) 미래의 분열과 적대감을 창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아카데미 불참을 선언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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